"미국과 이란, 공허한 합의 가능성이 높다 - CSIS 분석"
미국과 이란은 휴전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공격과 이란의 보복이 반복되며 군사적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하였다.
CSIS는 대화 재개와 관련하여 세 가지 시나리오, 즉 성공적인 평화, 공허한 합의, 충돌 재개를 제시했다. 그러나 첫 번째 시나리오인 무조건적인 해협 재개방과 핵 합의 체결은 가장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이에 반해 공허한 합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공허한 합의란 해협의 조건부 개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란이 해당 해협에서의 통행을 언제든 방해할 수 있는 위협을 지속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는 대화 재개 실패가 전면적인 군사 충돌이나 간헐적인 충돌로 이어지는 장기적인 교착 상태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다.
CSIS 중동 프로그램의 모나 야쿠비안 국장은 이란 협상이 이스라엘-이란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란과의 무려 100일이 넘는 전쟁을 맞이한 가운데, 한국 시각 월요일에 게재된 이 보고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긴장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특히 후티 반군의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홍해 해상 봉쇄 발표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이 사건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란의 공습 이후, 미국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을 우려하며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의 전투력은 여전히 강력하며, 예를 들어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부정적 의사를 나타내면서 군사적 고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그 주변 지역의 통제를 통해 군사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란의 해협 통제는 억지력과 영향력의 상징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외교는 여전히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주요 쟁점인 이란의 핵 야망, 호르무즈 해협 문제, 그리고 이란에 대한 금전적 보상 시점과 출처에 대한 합의는 요원한 상황이다. 이란 측의 요구사항은 강력하며, 미 연방정부는 이러한 압박속에서 협상 테이블에 나서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MOU의 체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다시 한 번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논의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결국 이란과 미국의 관계는 긴장의 연속선 상에 있으며, 긍정적인 합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외교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이란은 걸프 인근 국가들을 위협하며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