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물이 더럽다고"…75년 만에 우승한 일본 야구팬들, 기쁨에 도톤보리강으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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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물이 더럽다고"…75년 만에 우승한 일본 야구팬들, 기쁨에 도톤보리강으로 '풍덩'

코인개미 0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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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의 한신 타이거스가 1950년 이후 최악의 조기 우승 신기록을 세우며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7일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2대0으로 이기며 리그 우승을 확정한 한신은 시즌 78승(45패 3무)을 기록했다. 이로써 2위 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17경기로 벌려 남은 경기 결과와는 무관하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한신 팬들은 기쁨의 순간에 오사카 도톤보리강에 뛰어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8일 일본 매체들은 이날 오전 0시 30분 기준으로 최소 29명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으며, 다행히 큰 사고나 부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광경은 매년 반복되는 한신 팬들의 독특한 축하 방식으로, 팬들은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강에 뛰어드는 것을 전통으로 삼고 있다.

특히 2003년 한신이 우승했을 당시에는 5,300명이 강에 입수하여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고, 이는 경찰이 이번에도 사전 조치를 취하게끔 만들었다. Police는 우승 전날, 약 1,000명의 경찰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위험지역을 통제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지만, 팬들의 흥분을 막기는 어려웠다. 경찰관들이 "위험하다, 뛰어들지 말라"고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강으로 뛰어드는 것을 선택했다.

이러한 광경을 지켜 본 한 미국인 관광객은 일본인들의 전반적인 예의와 얌전한 모습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강에 뛰어드는 모습은 충격적이었지만, 이들의 즐거움에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도톤보리강의 수질 문제도 지적하고 있다. 일본분석화학전문학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도톤보리강의 강물 100ml당 200~5000개의 대장균이 검출되었다. 미야미치 다카시 교수는 "이 강은 수영하기에 적합하지 않으며, 설사 등 질병의 위험이 있다"며 "비유하자면 화장실 변기 물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같은 팬들의 반응을 본 한국의 누리꾼들은 "롯데가 우승해서 부산 바다에서 저렇게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한화는 우승하면 성심당으로 몰려가야 할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신 타이거스의 독특한 문화와 축하 방식은 일본 야구팬들 사이에서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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