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이 부유층 유치를 이끈다…월가의 전략은?
월가에서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부유층 고객 유치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IPO가 부유층이 투자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JP모건체이스는 최근 뉴욕 맨해튼 본사에서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직접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여 부유층 투자자 350명을 초청했다. 이 행사에는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와 홈디포 공동창업자 케네스 랭곤과 같은 저명한 인물들이 참석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이 행사를 미국 전역의 90개 지점에서 3500명의 고액 자산가 고객에게 중계하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법인은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머스크 CEO에게 제안하여 진행된 행사로, 자산가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어서, 뱅크오브아메리카도 5000명을 초청해 스페이스X 임원들이 발표하는 행사를 열었으며, 모건스탠리는 올 9일 뉴욕 본사에서 300명의 자산가 고객과 기관투자자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이번 스페이스X IPO는 월가에과 증권사들이 수수료 내역에서 상징적인 변화를 꾀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NYT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IPO를 통해 월가 은행과 증권사들은 약 5억 달러(약 7657억 원)의 수수료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기존 자산가들과의 관계를 확고히 하거나 새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12일 첫 거래를 앞둔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 약 1조7500억 달러를 인정받으며 총 750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225억 달러는 고액 자산가들로부터 모집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페이스X의 청약은 공모 목표의 2배에 해당하는 1500억 달러가 몰렸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이처럼 스페이스X 상장은 단순한 기업공개를 넘어, 월가의 부유층 유치와 자산가 증가라는 복합적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