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언과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위기…비트코인 롱 포지션 20억 달러 청산

홈 > 투자정보 > 코인뉴스
코인뉴스

트럼프 발언과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위기…비트코인 롱 포지션 20억 달러 청산

코인개미 0 37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870_8121.png


최근 카이코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중순 미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전례 없는 디레버리징과 유동성 위축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주요 디지털 자산의 가격이 급락하며, 주요 거래소에서는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바이빗과 OKX에서는 각각 7,200만 달러와 3,2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요일 오후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한 추가 관세 언급을 한 직후, 이 소식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급격한 하락을 초래했다. 비트코인 시장은 더욱 큰 타격을 받으며 가격이 폭락했고, 이로 인해 시장에 남아 있는 롱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었다. 카이코 리서치는 이러한 상황이 롱 포지션에 집중된 시장 구조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하며, 이와 함께 미결제약정이 1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관련 암호화폐 프로젝트 WLFI(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와 관련된 토큰에서 선제적 매도 압력이 증가했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때문에 과도한 레버리지와 공포 심리가 결합되어 시장에 불안감을 주었다. 이러한 유동성 고갈 상황은 특히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의 거래량이 급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의 주문장 깊이가 얕아지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 크립토닷컴,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에서는 중간 가격 대비 4%에서 10% 이상 떨어진 가격에서만 매수 주문이 확인되는 등 마켓 메이커들이 시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크라켄에서는 BTC-USD 스프레드가 최대 1,500달러까지 증가했고, 코인베이스와 크립토닷컴에서도 500~1,000달러에 달하는 비정상적인 호가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마켓 메이커의 부재가 초래한 유동성 위기의 결과로, 카이코 리서치는 이러한 상황이 단순한 가격 충격이 아닌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USDe의 가격 왜곡 현상도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에테나(Ethena)가 발행한 USDe는 1차 시장에서 1달러 페그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 현물 시장에서는 0.65달러까지 하락하며, 이로 인해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 포지션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는 가격 오라클이 단일 거래소에 의존하는 구조의 한계를 명백히 보여줬으며, 향후 다중 오라클을 활용한 벤치마크 인덱스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카이코는 이러한 시장 붕괴가 단기적인 충격을 넘어, 레버리지 사용 범위, 오라클 설계 및 유동성 공급 구조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고서를 마무리했다. 카이코 리서치는 앞으로 후속 리포트를 통해 가격 책정 메커니즘과 구조적 리스크 완화 방안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