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2026년 2분기 토큰화 자산 거래량 58억 달러 기록, 주식 거래 84%
솔라나(SOL)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의 토큰화 자산 거래량이 2026년 2분기 동안 58억 달러(약 8조2000억원)로 급증한 가운데, 그 중 48억 달러(약 6조8000억원)가 토큰화 주식 거래에 해당하며 전체 거래량의 84%를 차지했다. 블록웍스 어드바이저리(Blockworks Advisory)는 'Solana Tokenholder Report Q2 2026'를 통해 이 같은 수치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솔라나 재단의 후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2분기 DEX 거래량이 전 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설명하였다.
토큰화 주식은 실제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블록체인 토큰 형태로 전환한 자산으로,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품이 발행사, 상환 방식, 관할권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블록웍스 어드바이저리는 솔라나가 전체 체인 간 토큰화 주식 거래량의 약 97%를 처리했다고 강조하였다.
월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4월에는 6억7000만 달러(약 9481억원), 5월에는 8억7100만 달러(약 1조2325억원), 6월에는 33억 달러(약 4조7000억원)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6월의 급증은 스페이스X 관련 토큰화 주식의 상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블록웍스는 6월 12일 스페이스X의 상장이 토큰화 주식 거래를 가속화했으며, SPCX라는 이름의 토큰이 약 7억7000만 달러(약 1조9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솔라나 재단은 7월 6일 발표한 월간 리포트에서 6월까지의 누적 토큰화 주식 거래량이 100억 달러(약 14조2000억원)를 넘었다고 보고하였다. 이 리포트는 일일 거래량이 6억8300만 달러(약 9664억원)에 달하며, Raydium 플랫폼의 토큰화 주식 누적 거래량이 20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설명하였다. 솔라나 재단의 xStocks에게 리포트에서는 xStocks가 2025년 6월 30일에 가동된 이후, 2026년 1월 19일 기준 온체인 누적 거래량이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에 달하며, DEX 거래량이 5억1700만 달러(약 7316억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분기 단위로 커진 토큰화 주식 거래 흐름을 나타낸다.
그러나 거래량 증가는 반드시 시장 깊이를 의미하지 않음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DEXTools의 분석에 따르면, 솔라나의 가장 깊은 단일 DEX 풀은 약 280만 달러(약 40억원)로 나타났다. 누적 거래량은 일정 기간 동안 체결된 총 거래 액수를 뜻하지만, 유동성은 특정 시점에서의 시장 깊이를 의미한다. 따라서 분기 거래량이 수십억 달러에 도달하더라도 대형 주문이 미치는 시장 가격 효과는 풀별 유동성을 고려해야만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쟁 체인들도 긍정적인 거래량을 자랑하고 있다. BNB Chain은 6월 26일에 709개 이상의 토큰화 주식 및 ETF와 누적 거래량 50억 달러(약 7조1000억원)를 발표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로빈후드($HOOD)는 7월 1일 Robinhood Chain의 메인넷 출범과 함께 Stock Tokens를 출시하였다. 이는 각 체인 간의 초기 수요 차이가 토큰화 주식 거래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솔라나 내부 지표는 일관되지 않은 양상을 보였다. 블록웍스 어드바이저리는 2분기 동안 솔라나의 Real Economic Value가 5100만 달러(약 722억원)로 전 분기 대비 43% 감소하였으며, 애플리케이션 수익 역시 2억2840만 달러(약 3232억원)로 31% 줄어들었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거래량 확대가 곧바로 네트워크 전체 수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이번 2분기 성과는 솔라나가 토큰화 주식 거래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거래량과 실제 유동성, 네트워크 수익성은 서로 다른 기준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