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RUMP 토큰 보유자 대상 두 번째 만찬 개최 예정…VIP 기준은 ‘시간가중 보유량’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공식 밈코인인 ‘TRUMP’ 토큰 보유자를 위해 두 번째 전용 만찬을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 소식이 전해진 후, TRUMP 토큰 가격은 급등하여 한때 3달러를 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Mar-a-Lago)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슈퍼스타 18인’을 직접 만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이벤트는 작년의 TRUMP 토큰 보유자를 위한 행사와 유사하지만, 규모가 확대되어 총 297명의 TRUMP 보유자가 초청된다. 이 중 상위 29명은 비공식 인사들과 함께하는 ‘VIP 리셉션’에 초대될 예정이다. VIP 자격은 단순히 보유 수량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 가중 보유량’ 기준으로 산정된다. 이는 2026년 4월 10일 기준의 스냅샷에서 결정되며, 이후 4월 26일까지 해당 양을 유지해야 VIP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스냅샷 기준보다 보유량이 감소할 경우, 행사 참여는 가능하나 VIP 혜택은 박탈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가격 측면에서 작년과는 매우 다른 상황에서 진행된다. 첫 만찬이었던 2025년 4~5월 당시, TRUMP 토큰의 가격은 약 15~20달러로 거래됐다. 현재 가격은 약 2.89달러로, 이전 대비 약 81% 하락한 상태이다. 특히 2025년 6월에 출시된 이후 기록한 최고가인 77달러와 비교하면 현재 가격은 약 96~97%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행사에 참석하는 상당수의 보유자들은 최고가 대비 극심한 하락 세를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CLARITY Act)’에 대한 지지 의사를 보였다. 시장 분석가 마티파티는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존 튠의 발언을 인용하며, 해당 법안이 2026년 4월 이전에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그러나 튠 의원은 이 법안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며, 일정이 정리되는 대로 재추진될 것이라고 언급해 향후 입법 논의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TRUMP 토큰과 관련된 이벤트 마케팅 및 미 의회의 규제 논의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이 밈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겪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만찬은 단순한 커뮤니티 이벤트를 넘어, 토큰 기반 참여 마케팅의 일환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현재 TRUMP 토큰의 가격 하락을 고려할 때, 이벤트 효과가 실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이와 같이 시간 가중 보유량을 기준으로 한 VIP 참여 조건이 설정되면서, 단기 매도 압효를 줄이고 보유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대형 이벤트 전후로 밈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안고 있어 단기 트레이딩의 기회로 활용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CLARITY Act와 같은 정치적, 규제적 이슈가 향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