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 지속, 실현 가격 아래서 '바닥' 논의 이어져
비트코인(BTC)이 최근 가격 조정을 겪으면서 시장에서는 과연 저점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논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9만 400달러(약 1억 3,372만 원)로, 투자자들이 코인을 매입한 평균가인 실현 가격(realized price) 11만 2,300달러(약 1억 6,593만 원)보다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손실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미실현 손실은 -18%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바닥 국면에서 일반적으로 확인되는 -37% 이하의 손실 수치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단기 보유자들이 -37% 이상의 손실을 겪을 때 비트코인이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경향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지표는 1~3개월간 보유한 코인들의 손실을 나타내며, 투자자 심리와 고통 수준을 파악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역사적으로, 비슷한 손실 구간은 2020년 초와 2022년 중반에서 발생했으며, 이때마다 시장에서는 반전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아직 이러한 하락폭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주요 기술 분석 지표들도 약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가격이 주요 하락 추세선을 재진입한 것이 관찰되며, 이는 트레이더들에 의해 ‘재테스트’ 구간으로 interpr해 청신호로 판단될 수 있다. 특히 CME 시장에서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향 돌파되는 '데스 크로스'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통적으로 하락 추세로의 진입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황은 매수세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2% 이상, 주간으로는 3%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임을 나타내며, 통화 정책보다 다른 약세 신호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8만 9,623달러(약 1억 3,254만 원)에서 9만 4,177달러(약 1억 3,922만 원)까지 가격의 큰 범위를 오갔지만 명확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고점 12만 6,080달러(약 1억 8,628만 원)와 비교할 땐 현재 가격이 28% 이상 낮은 상태이다.
한편,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오픈인터레스트(미결제약정) 또한 지난 2개월간 급감했다. 마르티네즈에 의하면 총 오픈인터레스트는 47억 5,000만 달러(약 7조 207억 원)에서 27억 5,000만 달러(약 4조 624억 원)로 축소됐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잠재적으로 더 낮은 시간 프레임에서 확실한 신호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분석가 CRYPTOWZRD는 비트코인이 9만 4,000달러(약 1억 3,891만 원) 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반등이 본격화될 수 있지만, 8만 9,250달러(약 1억 3,195만 원) 아래로 밀릴 경우 약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당분간 비트코인은 더 좁은 박스권에서 가격의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거래자들은 강한 거래 기회를 모색하며 보다 낮은 가격대의 신호를 기다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