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ETF, 나스닥 인증 성공…비트코인 하락 우려 속 시장 긴장감 고조
리플(XRP)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나스닥에서 공식 인증되는 쾌거를 이루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XRP 스팟 ETF(XRPC)는 최초의 실질적인 XRP ETF로 인정받게 되었다. 캐너리 펀드가 제출한 이 ETF는 소셜미디어와 금융시장 전반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운용 수수료는 0.5%로 책정되었다. ETF의 롤아웃 일정은 캐너리 펀드를 시작으로, 프랭클린템플턴, 비트와이즈, 21셰어스, 코인셰어스, 그리고 그레이스케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 가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분석가인 안셈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8만 6,000달러(약 1억 1,620만 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현재 BTC는 약 10만 3,536달러(약 1억 3,536만 원)의 가격에 머물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9만 9,000달러에서 10만 7,000달러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여름 이후 ETF와 기업 수요가 둔화된 점이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기관 자금의 유출이 향후 연말 대량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ETH)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의 본질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신뢰 없는(trustless) 블록체인 원칙’ 복원을 강조하며 ‘트러스트리스 선언문’에 서명했다. 부테린은 중앙화된 릴레이, 민간 게이트웨이, 그리고 허가형 체인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탈중앙성을 해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개자 제거’, ‘사설 인프라 지양’, 그리고 ‘체인 외부 로직 투명화’ 같은 원칙을 강조하며, 탈중앙적 프로토콜 설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결국, 이날의 뉴스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XRP ETF의 첫 거래가 실제 수요를 기반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뉴스 기반의 단기적인 랠리에 그칠 것인지가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9,000달러 수준을 하회하면 8만 8,000달러(약 1억 1,440만 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ETF 자금 유입 동향과 부테린의 선언이 이더리움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