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6%까지 오른다" 전망 확산…수개월 후 침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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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6%까지 오른다" 전망 확산…수개월 후 침체 불가피

FX개미 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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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이 금리를 6%까지 올릴 것이란 전망이 늘고 있다. 이 결과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울프 리서치는 27일(현지시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인 하락세로 만들기 위해 금리를 6%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결과 수개월 후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깊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말 일부 경제지표들은 인플레이션이 실제보다 더 완화된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 헤드 페이크였다고 지적했다. 헤드 페이크란 농구나 축구에서 머리를 사용해 상대를 교란하는 행위를 말한다.

울프 리서치는 더 높아질 금리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시장에 상당한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증시를 비관적으로 봤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지만 지난 1월에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최근 시장이 예상하는 최고 금리는 5.25~5.5%로 높아졌다. 이는 현재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 4.5~4.75%보다 0.75%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울프 리서치의 최고 금리 전망치는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최고 금리보다 0.5%포인트, 실제 금리보다 1.25%포인트 더 높은 것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역시 연준이 금리를 6%까지 올릴 것이고 이 결과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아디탸 바비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소비자 수요가 상당 수준으로 약화돼야 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비 소비자 부문은 이미 둔화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 수요가 줄면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추가적인 공급망 정상화와 고용시장 둔화가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은 되겠지만 일정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결국 총수요 위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월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지표는 소비자들이 고통을 느끼는 지점까지 연준이 금리를 상당폭 더 올릴 수밖에 없음을 보여줬다"며 "최고 금리에 대한 오른쪽 꼬리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른쪽 꼬리 리스크란 일어날 확률이 극히 낮은 일이 실제 일어날 리스크를 말하며 여기에서는 금리가 시장 전망보다 더 올라갈 리스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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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로 내려가는) 이 과정은 우리와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수요 주도형 인플레이션의 탄력성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려면 금리를 6% 부근까지 올려야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도이치뱅크는 연준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리고 인플레이션 통제에 대해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냇웨스트마켓과 노무라도 오는 3월 FOMC에서 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3월 FOMC에서 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에서 발표된 논문도 눈길을 끈다. 이 논문은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2%로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의 전년비 상승률이 2025년까지 2.75%로 낮아지는데 그칠 것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깊은 침체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뉴욕에서 열린 시카고대학 통화정책 포럼에서는 연준이 역사상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디스인플레이션을 달성한 전례가 없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85639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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